동그라미와 사각형

by 조량 posted May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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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와 사각형이 있다.

 오르막에서의 가정

 동그라미는 언제든지 올라갈 수 있고 내려갈 수 있는 처음과 끝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허나 사각형은 꼭지점에서 분명히 지지대를 받쳐주는 시스템으로 한칸 한칸 앞으로 나아갈때마다 지면과 보서리에서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 이에 반해 동그라미는 지탱할 수 있는 지면과 마찰이 적어서 그대로 밀려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서 볼때 인생은 모난 사람이 그 자리에서 서 있을 수 있다. 동그라미 처럼 뭉실뭉실하게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사람은 큰일이 생긴다면 쉽게 나뒹굴기 마련이지만 사각형은 그렇지 않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자신의 보잘것 없는 소극적인 주장일지라도 그것을 다른이에게 분명히 전달 할 수 있고,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은 어떤일이 생기던 간에 분명한 주장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때문이다.

 혹 당신의 인생이 너무 뭉게뭉게한 어중이 떠중이 줏대 없는 보잘것 없는 인생일지 몰라도 하나씩 자신의 의견을 표출 함으로써 모난 모서리를 가진 진정한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시켜 나가는게 좋지 않겠는가?

 자 내리막길이다. 사각형은 한부문 지탱하고 있지만 동그라미는 그대로 쓸려 내려간다. 여기서 뒤에 이은 사람들이 사각형이라면 하나의 중간 정도에서 거대한 덩어리를 형성한다. 허나 동그라미는 어떠한가 그대로 밀려 내려가기 일쑤다. 내가 말하는 것은 자시만의 주장이 각기 있는 사람들이 모인다면 그것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제일 먼저 예제가 중요하듯 누가 먼저 막힌 굴뚝을 뚤을 것인가에 달렸다. 민중이 원하는 막힘을 뚫는 자만이 영웅르로 불리우는 이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