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있나요?

by 조량 posted Oct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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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느 가난 가족이 있었다. 아들은 어제 저녁에 배불리 먹고, 오늘 새로운 먹을 것을 찾고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배꺼지니깐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똥도 싸지 말아라~"

 

 아들은 되도록 똥을 싸지 않아 배가 부른 포만감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허나 아들은 원래 식사를 매일매일 하는 것이니깐 활발하게 움직이고, 매일 3끼를 먹으면 안되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힘들때 밥 한끼라도 굶어야 오래 버틸 수 있단다. 말도 하지말고, 되도록 움직임을 줄이렴"

 

 

 

 

 

 창자에서 똥을 배출하지 않으면 변비에 걸립니다. 변비는 치질을 걸리게 하고, 치질은 사람의 자연순리를 어지럽게 하는 이치입니다.

그럼 사람은 웃고 싶을 때 웃고, 배고플 때 먹으며, 슬플 때 울 수 있어야겠지요.

 

 똥을 참지 마시고, 그대로 배출하세요. 그리고 새로운 음식물을 섭취하세요. 왜냐면 모든것은 순리처럼 회전하니깐요.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집이 가난하여 길거리에 고물을 주어다가 집을 장식하는 집이 나왔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난하여 돈주고 산게 없이

모두 길거리의 쓰래기를 주어다 집에 담아왔었습니다. 그 집은 지속된 누적을 통해 썩어 곰팡이 생겨 쓰래기집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남이 버린 불필요한 품목을 자신이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좋지만, 언제까지나 능력 안에 있어야 적당합니다. 그것을 넘어서거나 필요없는 많은 것들을 가져다 놓으면 그것은 다시 쓰래기가 됩니다.

 

 쓰래기가 다시 새 상품으로 태어나는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과 시간은 늘 한정적이니 필요한 개수만 추려 나머지는 남을 위해 다시 버리거나 주거나 해야합니다. 욕심이 과하면 썩습니다.

 

 

 썩는 다는것에 대한 물건의 효용성을 얼마나 떨어뜨리니냐는 자신의 가치에 대한 척도가 분명히 필요하다. 그런 척도 없이 무작정 가져다 놓은 쓰래기와 정보는 바로 우리를 죽이는 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쓰래기를 비유했지만 다시 언급하면 정보와 같은 이치이다. 자신이 필요없는 정보를 너무 많이 알아서도 안되고, 꼭 필요한 정보만 가져야 하는데 욕심이라는 것이 너무 많아 다 가지려는 것이다. 이게 남용이 아니겠는가?

 

 

 

 자 그럼 무엇을 쓰고 무엇을 버리라는 말인가?

 

 내가 지금 근 3년내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반드시 저장한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품목에 대해서는 일할의 가치도 생각해  보지 않고 모두 삭제한다. 버리지 않거나 무관심한 태도는 내가 가진 정보를 더욱 더 활용하는데 있어서 가치를 하락시키며 불필요한 정보로 통해 비용이 상승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지금 필요하지 않는다면, 눈물을 머금고 과감히 쳐낸다. 버려야 한다. 포기해야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이러 마음가짐으로 모두 떠 안을 필요는 없다.

 

 

 

 지금 내가 포기하려는 것은 새로운 변태를 위한 나의 의지 90%를 버리는 짓이다.

나 자신도 이렇게 혹독하게 변하려 하는데 심지어 주변사람은 피해가 가지 않을까? 물론 나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더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것 때문에 머뭇거릴 수는 없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좋지만 지금 선택해야 하는 것은 나를 쉬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