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옆

by 조량 posted Oct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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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704.jpg


 이듬해를 생각하는 한 기둥이 한 아름 토해낸다.


 버리지 아니 하면 이치에 맞지 않아 결국 곪게 되니



 괴성을 지르며, 눈물을 흐르며 토해낸다.


 살기위해 마지막 발악하는 모습이 어찌 아름답지 아니하리오.


 

 천년만년 본디 그모습 유지할 수 있지만,

 

 더 더 큰물이 되기 위해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새시작 새변화 다시 시작할 이듬해를 위해


 겨울에는 암말 안하고 때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