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딘칼

by 조량 posted Feb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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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놈의 세월을 이겨내었기에


그토록 닳고 닳았느냐


 고기를 자르는 칼을 쇠를 자를때 사용하니 부러졌다.


 쇠를 자르는 칼을 고기를 자르지 고기가 잘리지 않았다.



칼이라도 다 같은 칼이 아니라 시기와 상황에 맞는 칼이 있는 것이다.


 무정한 세월에 험하게 살아온 무딘칼이


새칼보다는 낳다.



 어찌하면 무딘칼을 할 수 있겠는가?


그건 평범한 상황에서 얻지 못하고, 늘 무모하고 생각지도 않은 도전에서 얻는 것이다.


남이 기획하는 도전은 내것이 아니지만 내가 기획하고 내가 판단하고 내가 결정하는 기획은 


내것이된다.




이게 내가 기획을 하는 진정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