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군장 구보대회

by Zholiang posted Nov 08,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일병 말호봉 이었을까. 상병 이호봉 이었을까

​

연대에서 구보대회를 한다고 한다. 

​

우리 포대에서는 우리 분대가 나가기로 결정되었다. 

​

​

 연대 내 구보대회이긴 한다. 

​

단지 완전군장일 뿐이었다. 

​

연병장 13바퀴 총 6명이서 단체로 뛰는 시합이었다. 

​

핼맷에 방독면에 총기류에 어깨에는 완전군장 이었다. 

​

​

시합인 만큼 모든 군장은 검사를 하였고. 

​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부터 연대까지 와서 대기 하였다. 

​

​

 약 5km 를 20kg 군장을 매고 뛰는 경기다. 

​

우린 이 대회에서 3등을 하였다. 

​

​

​

 여섯명이 단체로 돌아야 하기 때문에 호흡 맞추는게 

​

매우 중요했다. 

​

 왼발에 하나 둘 삼 넷

​

 그렇게 분대장은 숫자를 새주었고. 우린 낙오자 없니 마칠 수 있었다. 

​

​

​

  걷기도 힘든 완전군장을 뛰기까지 했으며

​

 그것도 구령에 맞춰 분대원들과 함께 뛰었던 추억

​

 그땐 그 구령이 정말 좋았다. 

​

​

​

  백미터만 뛰어도 죽을것 같던 그 때도

​

 분대장은 구령을 넣었다. 

​

 한바퀴만 뛰어도 지쳐 쓰러질것 같아도

​

분대장은 구령을 넣어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 

​

목소리조차 안나오고 다리가 후들거려도

​

분대장은 구령을 넣었다. 

​

​

​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

 너무 힘들면 목소리 조차 안나오는 사실을

​

 그러나 분대장은 우리들을 위해 구령을 넣어주었다. 

​

 그 구령에 호흡을 맞추었고

​

 뛰면서 서로를 위해 구령을 복창했다. 

​

 

​

 열세바퀴도 뛰기 어려운데 

​

 우린 완전군장으로 함께 뛰었으니

​

 정말 대단한 부대원들 이었다. 

​

 난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 

​

​

 함께 했던 그 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