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왜 해야만 하는가?

by 조량 posted Feb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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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산행을 하다가 왜 나무는 낙엽을 만들 수 밖에 없는가? 그냥 그대로 잎을 놔두면 안되는가? 라고 생각하며

정상을 오른적이 있다....






  정상에서는 이런 생각을 했다. 나무가 낙엽을 버리지 못한다면 다시 클 수 없다. 즉 거름이 없어서는 다시 새로운 잎을 만들 수 없다는 결론이 들었다.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필요없는 모든 부분을 잘라 없애 버리고, 그것을 다시 자신에게 재 투자해 끈임없이 재생산해내는 기능이다. 그토록 아름다우면서도 환한 얼굴을 나타내는 나무도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처절한 자신의 소중한 것을 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구조조정을 무조건 말릴 것이다. 나 또한 구조조정보다는 함께 힘들어 저 임금을 지향하며 함께하는 사내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끈임없이 직워들을 돋구는데 힘을 쓸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적인 상황에서 맞는 말이다. 장기적으로 간다면 이보다 다른 방향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바로 그것이 구조조정이다.


 앞서 나는 반드시 협력과 함께 간다는 의지를 밣혔다. 하지만 장기로 간다면 이것이 문제가 된다. 장기가 갈 수 잇다면 예초에 단기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방책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것은 다른 현상을 야기시킨다.

 즉 주사 깊은것을 맞기 위해 기다려야 할때에 앞서 선급히 다른 약을 모두 투입해 버리면 정작 해야할 위치에 더 많은 주사기가 들어가고 올바른 주사기가 들어가서 다른 병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의약에서와 현상과 같다.

 정부는 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구조조정을 막고 있다. 이는 IMF 이후 실업자가 얼마나 피폐한 삶을 살았는지 또한 신용불량자가 얼마나 고통을 앉고 살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IMF와는 비교도 안될 큰 회오리속에 우리가 처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예전에 투입했었던 각종 주사기를 투입한다. 이렇게 하면 되겠지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하는 것이다.

 예전의 예가 있으니 그대로 시행하는 것 뿐이다. 적기적절한 시행 방법은 바로 과감한 정책이다. 그것은 피와 땀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정책인 구조조정과 단일화된 절대적인 정책이다.

 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버린다.


 더 태우면 같이 망한다. 나 혼자라도 살기 위해서는 지금 다 버릴 수 밖에는 없다. - 타이타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