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 방법은 통할 수 있다.
1800년대 초반 은행이 처음 발생하였을 때
한 시민이 은행에 돈을 빌렸다가 돈을 못 갚자 재판에 서게 되었다.
은행측에서는 돈을 안 갚았기 때문에 죄를 물어 구속되기를 희망하였지만
시민측에서는 돈을 갚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왜냐하면 그가 쓴 것은 은행의 장부의 글자에 불과할 뿐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즉 은행이 실질이 없는 상품의 개발 및 파생상품에 대한 근거를 송두리째 뒤흔든 사건이었다.
지금도 우리는 단지 장부에서의 글자에 의존해 빚과 자산이 싸일 뿐이다.
그것이 내 두손에 없는 한 또한 그것도 아무것도 아니다.
시민은 승리했다. 은행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실체가 없는 거품을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