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 있어서 가문의 영향을 받지 않고, 호주제가 폐지된 시점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보자.
역대 왕조들을 본다면 자신의 피를 이은 혈족의 후손으로 하여금 자신의 가산을 상속하게 하였다.
고구려 백제 신라 역시 소수부족의 연합체로 그 부족의 수장들로 하여금 자손들에게 직급을 유전케 했으며 가산 전부를 가문의 수장이 관리하게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일본 미국 유럽 아랍 모두 인류의 국가들은 바로 혈족의 동맹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그 연합의 유지로 인해 나라가 존속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결정적인 예로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고 직급을 유지하는데 유리하여 유전학적으로는 모계에 이루는 혈족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나 남성의 우월성에 의해 남성 위주의 가문계통은 이어지고 있다.
이는 2천년을 넘어 4천년 역사를 통틀어 지속되어온 인류의 문화다. 남성의 가문 승계는 바로 가족의 부를 지속적으로 지키며 명예를 지킴으로 혈맹관계를 이룩하려는 것이다. 모계도 초기엔 지속되어 왔지만 그 시대가 3대가 넘어가면 무수한 파벌과 인구의 증가로 본가 위주로 다시 일정그룹간의 혈통이 지속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럽에서는 일찍이 가문의 족보를 가지고 있으며, 동양에서도 족보를 유지케 하고 있다. 한때 조선 후대의 노비해방으로 인해 그 역할이 사라졌다 할지라도 현 시대의 가문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현실인 것이다.
가문을 지속하는 일은 온가족이 안고 살아온 우리들의 숙제 인것이다.
현 시대의 삼성, 현대, LG, 한화 및 대기업들을 보면 엄청난 족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부의 유출을 방지하고 가족 내부의 부를 유통하게 하여 부를 확보하고, 더욱 더 돈독한 관계가 될 수 잇는 인류의 보이지 않는 혈족체제인 것이다.
역사를 보면 나라는 지속하는데 왕의 족보가 바뀐 사례가 몇번있었다. 특이하게 서양의 나라에서는 족보가 바뀌면 나라의 이름이 바뀌는 경우가 있는데 고구려와 신라가 이에 해당한다.
그 이유를 본다면 나라는 한 족보의 의해 유지되는것이 아니라 가문과 가문 즉 여러 가문들의 협력체의 동맹유지로 나라가 유지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고구려는 5부족 백제 신라 또한 부족들의 연맹을 통해 각 지역의 땅을 확보함으로써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그 중 강한 부족이 왕이 되는 체제였던 것이다.
부족중 다른 부족의 수장이 배신하게되면 그 지역의 땅이 다른나라로 넘어가는 것이다.
즉 땅에는 사람이 살고 그 사람은 가족과 부족을 이루었으며, 그 부족의 수장이 모여 나라를 만들었던 것이다.
부족의 족장은 남성이되고, 그 남성은 지속적으로 부계체제에 부의 유출과 부족의 돈독함을 위해 혈족결혼을 한것이다.
다음에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