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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니깐 약속을 깰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친구니깐 신용을 어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아는 사람이니깐 믿음을 깨버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찌..


어찌..


어찌...


이를 용납해야 합니까?



어찌 


어지


어찌...


아무런 제재도 가할 수 없읍니까?


전 그 대가를 치뤄주고 싶습니다.


다신 내게서 믿음 저버리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말이죠.


살에 치가 떨어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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