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7월 상하이 삼일당 연설
나는 미주에 가서 공산주의자라는 지목을 받았습니다. 만일 러시아에 가게 되면 반공주의, 즉 자본주의자라는 지목을 받을 것이외다. ... 나의 가진 주의가 무엇인지 나도 무엇이라고 이름질 수 없습니다. 나는 대생산기구를 국가 공유로 하자 함에 동감하는 자요, 나도 무산자의 하나이므로 다수의 빈자를 위하여 부자와 자본의 권리를 타파하여야 될 것을 아오. 그라나 지금 오늘날은 부자니 빈자니 유산자니 무산자니를 막론하고 다 같이 합동단결하여 오직 하나 일본을 적으로 삼고 민족혁명을 해야만 쓰겠다 생각하는 사람이오. 이런 주의를 가진 사람이니 이를 무엇이라고 할지 지을 대로 지으시고, 다만 일만 같이 합시다. 대한의 백성이면 누구나 다 같이 전체적으로 민족혁명에 합할 수 있는 것이오.[도산 안창호 전집 6]
1937년 서대문 형무소
조선은 독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대한의 독립은 반드시 된다고 믿는다. 무엇으로 그것을 믿는가. 대한 민족 전체가 대한의 독립을 믿으니 대한이 독립될 것이요, 하늘이 대한의 독립을 명하니 대한은 반드시 독립할 것이다. 일본의 실력을 모르는가. 나는 일본의 실력을 잘안다. 지금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무력을 가진 나라다 나는 일본이 무력만한 도덕력을 겸하여 가지기를 동양인의 명예를 위하여 원한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하다. 이웃인 대한을 유린하는 것은 결코 일본의 이익이 아니 될 것이다. 원한 품은 2000만을 억지로 국민 중에 포함시키는 것보다 우정 있는 이천만을 이웃 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의 득일 것이다. 대한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의 평화와 일본의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주요한 편,(안도산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