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었다.
지금 상황은 배가고파 쓰러지기 직전이지만
실리를 찾아야 하는지
실리 앞에 정신을 숙여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실리를 택하면 만대의 죄인이 되고
정신을 잃지 않으면 만대의 영웅이 된다.
실리를 얻기 위해서는 도덕을 저버리고 정의를 저버리고서라도
이는 두가지에서 다른 견해가 생긴다고 본다.
한신이 길거리 거렁뱅이 였을 때 불량배 가랭이 사이를 지난 것은 실리를 찾기 위함이고
고구려의 결사항쟁 900년 역사는 정신을 잃지 않으려는 것이다.
인조의 삼전도 굴욕은 살육을 막고 국력의 증가를 찾기 위한 시간의 여유의 실리이며
친구의 약속을 믿고 다리 밑에서 기다리다 오지 않자 급물살에 쓸려 죽은 것은 어디에 어긋난 것인가?
단순히 개인이 이라면 어떠한 굴육이든 참을 수 있지만
국가의 기상과 정신을 대표하는 최고 지도자는 실리를 포기하더라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정신이다.
정신이 없다면 후대에 무슨 용기가 솓아 날 것인가?
정신이 없다면 앞으로 더 큰 용맹함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인가?
역대 왕들은 자주적 독립을 꿈꾸었다.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햇고, 꾸준히 외부의 확장과 내부의 안정을 동시에 도모해야 했다.
단지 나 혼자 살기 위한다면 난 실리를 택하겠지만
내가 단체를 대표한 다면 정의와 정신을 지키는 모범적인 자가 되어 후세에 어긋남이 없게 할 것이다.
이게 지도자와 일반 개인과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