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아니었던자가 주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난 찬성이다.
누구 한명이 평생 그 역할을 짊어지고 갈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주인이었던자는 뼈 아픈 고통에 절망 하겠지만
다시금 기존의 주인이 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사람은 변하고 환경도 변하기 때문에 때에 맞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옛 기억은 추억에 파 묻고 새일에는 새사람이 와야 한다.
새사람은 낡은 폐단을 고치고 새로운 규정을 정비하고 또 다른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과거는 과거일 뿐 더 이상 복귀란 단어를 쓰면 안된다.
지난 한달 동안 이니존3호의 복귀를 생각해 봤다.
도싸와 나란히 견주었던 그 막대한 활동력 그리도 힘이 있는 운영진 포진
난 15년 전 일을 기억에 떠 올렸다.
내가 사회라는 첫 관문에 직접 도전하고 실천했으며 행복도 불행도 많았던 추억
왜 복귀를 안하냐고 묻는다면
난 또 다시 치를 그 엄청난 역사의 기록에 감히 감내할 수 있을지 두려워서다.
난 너와 다른 사람이다. 한 번 시작하면 끝을 알 수 없는 사람이며 내 체력이 되는데까지는 물러서지 않는 사람이다.
지금까지 9개가 넘는 모임을 조직 및 운영 하였지만
난 이를 매우 즐겁게 재미있게 삶의 이유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난 원칙이 분명한 사람으로 예를 중요시 하며 시간과 약속 관계를 분명히 하는 사람이다.
작은 선물을 조심해 하며 무엇보다 연애 관계에 있어서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친절함 뒤에 뒤통수가 있다는 말에 매우 비싼 교육비를 지출 했으며 사람이 제일 무서운 걸 아는 사람이다.
난 무엇보다 날 두려워 하는 사람이다. 이는 수십년간 내 문제다.
무엇과 견줄 수 없을 정도이며
상상 이상의 재미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반대로 매우 무서운 사람이며 파격적이면서도
냉철한 사람이다.
예외가 먹히지 않으며 원칙이 맞다면 스스로 죄를 청 할 수 있는 청빈한 사람이다.
난 언제가 올 나의 복귀를 두려워 하고 있다.
이는 어디서든 언제든 누구에게든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난 지금도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