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벌판이었다.
내가 그곳을 처음 봤을 때 그곳은 허허 벌판이었다.
사람들을 만나 영광의 역사를 쓰기로 한 후
나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새로운 것들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걸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 시스템들이 온전히 그대로 건제하기 위해서는 내가 움직여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 이제는 거의 정상작동을 하지 않고 있다.
언제고 몇번이나 고민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만든 시스템에 내가 부재 중이나 당연히 움직이지는 않겠지만
다시 복구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을
몇번이나 생각했다.
모두를 소집하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나 인데 내가 아무런 의지도 갖고 있지 않고 있다는 것에
나는 매번 후회를 하는 중이다.
하지만 난 분개하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노력해 봤자. 돌아오는 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봉사와 희생을 강요당하고 편의를 봐줘야 하는 것들이 언제나 그들의 모든것을 맞춰주어야 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강요를 요구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난 언제고 자발적 참여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게으른 사람이 된지도 모른다.
그들이 도시락을 먹는데 스스로 도시락을 싸오지 않아서야 어떻게 점심을 먹을쏘냐
이렇게 몇년을 공을 들였지만 바뀌지 않는 것들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언젠가 그들은 말할 것이다. 끈임없이 보채고 보채서 만들었던 그대들의 과거의 역사에
그 중심에 내가 있었다는 것을
난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면 언제나 돌아갈 수 있다.
내가 만든 역사다. 2번은 더 열심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