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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0:50

금연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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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수영을 시작 한 이유는 


디스크로 고통이 너무 심해 


진통제를 먹고 자연치유를 기다리며


허리의 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4개월 동안 강도 중간정도 되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하면서


약을 먹지 못하면 치를 떠는 정도의 고통속에서 지내고 있었다.


무엇이 고달펏나 울부짓으며 담배를 이어나갈 때



허리 근력 강화와 체중 감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하였다.


처음엔 물만 담그고 집에 왔다. 


약발이 다하지 않은 날에는 참기 힘든 고통 떄문에 


비교적 누워 있는 날이 많았다.



그러다 작년 9월 쯤 되었나 


독학하다 시피한 수영을 정식 강습반에 등록하였다.


수영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이미 난 30바퀴는 뺑뺑이 도는 수준이었고


접영 평영 배영만 배우면 되는 상태였다.


아마 1시반 때문 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들처럼 잘하고 싶었다. 


나도 꿀리지 않고, 맨몸 운동에는 지금껏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었다.


그렇게 강습을 시작하고


자유수영에는 1시간 뒤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왼쪽 어깨가 탈골이라 배영은 또 늦게 배웠다 


처음엔 배우기 조차 않았지만 IM을 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했다.


그렇게 연습하다 1년 동안 어깨가 1번 빠졋을 뿐 전체적으로 양호 했다.



평영과 접영은 허리에 부담을 많이 주는 편이었다.


평영은 흉내만 내고, 접영은 빠른접영 까지 배웠다.



중급 1개월, 상급 1개월, 상급1 2개월, 상급2 2개월, 고급 4개월


강습반 중 비교적 젊은편에 속해서 단 6개월만에 가장 높은반에 진입했다.


하지만 평배는 여전히 힘들었고, 스타트도 엉망 진창이다.



더군다나 한번 어렵다고 생각한 것은 좀처럼 교정이 잘되지 않는것 같다.


종일 연습을 해도 부족할 판인데 자유형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때까지 보통 2000m 정도 도는 수준이었다.


점점 줄였지만 흡연의 유혹은 쉽게 멈출 수 없었다.




그러다 4월 부터인가 3000m 를 돌게 되었다.


2000m 에서 3000m 의 수준은 매우 큰 차이였다.


1시간에 3000m 를 돈다는 것은 거의 짧게 1~2분 쉬고, 계속 돈다는 말이다.


쉬어봣자 10초~15초 


인터벌 훈련 선두는 3번~4번이 도착하는 순간 바로 시작




처음에는 내가 이렇게까지 운동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엇다.


그러다 점점 쫓아가다 보니 큰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때 금연을 해야겠다 라는 결심이 들었다.


2000m 까지는 흡연을 해도 됬지만 3000m 부터는 폐활량 때문에


금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시간에 3000m 수영은 엄청난 수치다.


빠르기도 엄청나지만 그 횟수가 멈추지 않으니 감히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거리이기도 하다.


그렇게 1시간 가장빠른 레인의 그들을 따라다니며 금연을 하게 되었다.



금연을 한 후 일단 입냄새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아직 이빨사이에 누런색은 빠지지 않았지만



지독한 뺑뺑이를 해도 두통이 오지 않았으며


흡연으로 그동안 격었던 두통도 없어졌다.




다만 냄새에 민감해진 것 같기는 하다.


100m 넘어 담배 냄새를 맏게 되면 불쾌감이 들 정도니 말이다.




아주아주 오래전


내가 산소탱크라는 별명이 있었던 때


논스톱 지리산 종주를 했었던 때가 있었다.



싸이클로 지리산에 진입 한 후 성삼재를 넘고 정령치를 넘어 하산을 할 때까지


발을 바닥에 딛지 않는 철칙


논스톱 지리산 코스를 이뤘던 


그 옛날 옛적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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