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을 뿜어내는 꽃에게는 당연히 많은 나비들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그리고 멋진 나비는 생존의 본능으로 인해 달콤한 향을 뿜는 꽃으로 달려가기 마련이다.
여기서 꽃은 해석하기 천차 만별이지만 본인의 해석으로 풀이 해 본다.
꽃은 나비가 찾아오기 앞서 나비를 끌어들이기 위해 귀태나고, 품위있게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뜨거운 햇살을 받아 튼튼해지고 땅에 뿌리를 박아 비바람이 와도 쓰러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나비 역시 꽃을 찾아가기 위해서 날개를 손질하고, 애벌래부터 식물들 잎을 뜯어먹고 수많은 시간을 보내며 변태해서 더욱 화려한 나비가 되려고 준비했다.
꽃이 나비에게 물었다.
"넌 나한테 오기전에 다른 꽃들을 몇 송이나 갔었어?
나비가 무슨 대답을 하기 바랬을까?
"난 ..."
멋진 모습의 나비가 당연지사 달콤한 향을 내는 꽃을 찾아가는 것을 세상에서의 생물의 본능인지라 굳이 그의 과거를 물어보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모르겟다.
나비는 정말 달콤한 꽃을 만나서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나비가 꽃을 다녀갔는지... 내가 다른 나비에 어디가 좋냐는 둥...
단지 나비는 그 꽃의 달콤함이 좋아 그 꽃에 머무는 거라고... 아무 말 없이 나비는 그 꽃에 머문다.
중요한것의 순위를 매기자면 몇명이냐? 이쁘냐? 멋지냐? 또는 다른것일 수 있지만, 우린 그저 말없이 마음속으로 바라 볼 뿐이다.
마음속에 그 꽃이 들어왔다...세치 혀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진심은 속일 수 없기 때문일까?
사람을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나 역시 죄를 짓고, 말만 많이 하는 속물이지만...
마음만은 항상 그대와 함께 하기를...아시지 않습니가? 제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