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 오랜만이옵니다."
"조공도 오랜만이요~ 그동안 별일 없었오? 몸은 건강하오?"
"소인 자나깨나 한국경제로 날을 지새우고 있사옵니다."
"한국 경제가 나날이 결정지어지는게 과거와 같지 않게 왜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구려
흠흠 그건그렇고 이번에 아이폰이 들어온다는데 공의 생각은 어떻소?"
"소인 대화 형식으로 풀어가 보겠사옵나이다.
폐하께서 쓰고 계시는 폰은 그냥 폰이라 하옵시면, 집에서 쓰는 컴퓨터가 있지 않사옵니까? 그 둘을 합쳐놨다고 보시면 되옵니다."
"합쳐놨다? 그게 무슨 상관이고, 요새 하도 떠들어 대는거와는 무엇이요?"
"짧은 소견으로는 장차 모든 폰은 스마트폰으로 바꿔가고 있는 추세옵나이다. 폰에도 컴퓨터라는게 들어 있는데 이게 소비자들에게
보다 낳은 사용조건을 제공해 줌으로써, 기존의 기능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대 혁명가도 같사옵니다."
" 대혁명? 그게 그렇게 대단하다는 말이요? 난 지금의 핸드폰 상태도 별반 상관없는데~"
"예를 들어 아이폰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사옵니다.
아이폰은 애플사에서 제공한 맥운영체제의 일종의 스마트폰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OS만을 취급
하여 일반인들에게 어려운 프로그램이지만 그 활용도는 이미 세계에서 인증한 바 차세대 운영체제로써의 대단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사옵니다. "
" 그 성능이라는게 대체 무엇무엇이 있단 말이오?"
" 기존에 들어가 있는 폰의 기능을 소비자 스스로가 가지각색으로 자기스타일로 바꿔가며 프로그램을 깔 수 있으며, 거기다가 각종
게임을 비롯하여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다이어리, 일정관리, 알람, 카메라, DMB, 음악, 동영상, 유트브, 인터넷, 뱅킹서비스, 주식서비스
오피스군 작업, 이메일서비스, 뉴스, 날씨, 각종 정보전단지, 원격조정등등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을 모두 폰으로 합쳐 놓은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오!! 오!! 오!! 이건 마치 걸어다니는 컴퓨터가 아니오? 아니 이런 대단하고 놀라울수가!! 정말 이런 것들이 가능하단 말이오!"
" 네 폐하~ 현대사회에 있어서는 정보가 1분 1초가 생명이옵니다. 또한 긴급정보와 이메일 시스템 그리고 GPS기능까지 모두 탑제된
복합체적인 컴퓨터 서비스를 단순한 작은 단말기인 폰에다가 집중시켜 개인의 역량을 훨씬 뛰어나게 해주는 것입니다."
"놀랍도다 놀랍도다! 나같은 컴퓨터에 컴 밖에 모르는 사람으로는 어렵겠지만, 사회가 이렇게 발전이 되어 있을 줄이야? 근데 그것들
은 지금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는건가?"
" 지금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통신사 3사는 휴대폰을 기존의 단순화된 기능을 탈피하여 복합적이고, 어디서든 인터넷이 이용가능
하게 하여 보다 질좋고 낳은 서비스를 가져다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게 하나 있사옵니다."
"그게 무엇이오?"
" 다름 아닌 그것은 소프트웨어 시장입니다."
" 그것이 무슨 문제라도 된단 말이오?"
" 한국의 스마트폰에 대한 소프트웨어 시장은 완전 제로 수준입니다. 하지만 세계의 각 국가들은 일찌감찌 개발을 시작하여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각종 기능을 탑제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지만, 한국은 제품 하나 개발하기가 힘드옵니다.
그만큼 IT시장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한국에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서 입니다. "
"이런! 그렇다고 해도 외국의 급물쌀에 한국이 당해야 할 큰 변화에 준비해야지 않나~ 어서빨리 우무위대장군 좌무위대장군을 들라
하라!"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사옵니다. 하나 걱정되어오는게 있사온데 말해도 되옵나이까?"
" 조공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듣겠소! 어서 말해보시오!"
" 신이 걱정스러운게 하나 있다면 다음과 같사옵니다.
한국이 해방후 경제발전을 한지도 언 60년이 지나가옵니다. 일찍이 서쪽부터 시작된 국가체제 시스템이옵니다. 서방의 국가들은
400년 동안 그 문화가 발전하여 깊이가 깊고, 과학과 역사가 뛰어나옵나이다. 헌데 저희 나라는 고작 50년이 지나옵고, 그 나라들과
어깨를 마주치고 있사옵니다. 물론 지난 50년은 뛰어난 경제발전을 통했지만 앞으로의 50년 싸움에서는 그들을 앞지르기가 결코
쉽지가 않을 것이옵니다.
그들이 400년동안 이룩해 하고 누적해온 뛰어난 과학기술과 문화는 절대 몇 십년사이에 얻어지는게 아니옵나이다. 때론 수탄
경험을 통한 노력을 해야하며 희생이 따랐으며, 시민들로 하여금 높은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교육의 시간도 많이 투자되었을 것이옵
니다. 급하다고 막 먹게 되면 채한다는 옛 속담이 있듯 빠르게 변해가는데 바꾸는데 주먹구구식으로 하지말고, 진정한 자국의
문화와 경제발전에 이득이 되옵고, 시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새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선견지명이 필요하옵니다. 또한 지속된
연구개발은 물론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다방면에 학문을 연구할 수 있도록 마인드를 열어줘야 할 것입니다.
지금 한국은 공무원을 지향하며, 삼성과 LG가 같은 대기업을 선호하며 대기업을 가고 싶어합니다. 몰림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폐하! 아뢰옵건데 소인 목숨을 걸고 간청드리옵나이다. 부디 주입식보다 저마다 가진 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방면에 직업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시옵서서! 완벽한 상태에서 승리하기는 쉬운법이지만 부족한 상태에서 적을 상대하며 이기는 것은 어려운 법!
저희 나라는 분명 세계의 선진국보다는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승리하고 있사옵니다.
시민을 위한 나라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시장원리를 보다 융통성있게 활용하시옵고, 끈임없는 투자와 연구가 지속되도
록 용기와 희망을 가져다 주시옵서서!"
" 조공의 충언은 잘 들었오... 그동안 후진국으로써의 잘먹고 잘살기 위해 살아왔건만 앞으로의 일이 더 중요하구려... 조공으로
오늘의 우리의 자세를 다시금 깨닿게 한 중요한 시간이었소..."
" 폐하! 변해야 사옵나이다. 변해서 그들을 짓누르셔야 합니다. 또한 각국의 협력을 통한 공동증진을 하셔야 하옵니다. 너무 잘난
국가는 반드시 공격당하기 마련이옵니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얻으시옵서서!"
" 주는게 없다면 얻는게 없다는 말이 아니오! 대체 한국이 무엇을 줘야 한단 말이오! 대체 한국이 무엇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단 말이오!!
조공은 답해보시오!! 앞으로 어찌해야 좋단 말이오!!"
-제 3탄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