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직 바이러스에 대한 전염의 무서움에 잘 모릅니다.
본 글은 가상 시나리오로써 한 책임자의 선택을 서술합니다.
최초의 구제역 발생 의심신고에서 연구소의 확정판정을 받은 순간이다.
이미 농림부에서는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가축에 대한 전염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사례도 알고 있었다. 만약 이런 상황이 국내에 발생하게 된다면 그 조치 또한 답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했었던 안일화 된 처세와는 달리 그가 생각하는 것들은 극단적인 최악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는 바로 그 즉시 상황의 취약함과 국내 바이러스 보안 시스템이 미약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그 즉시 상황에 뛰어든다.
지방 최고 결정권자는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인가에 따라 그 선택이 달라지고, 늦춰질 수 있다. 연구소장은 결과 발표에 따라 그 즉시 도지사는 물론 시장에 즉시 다이렉트 보고 후 결심을 가지고 일선으로 달려간다.
"여러분 지금 이 전염은 인간에게 해가 가지 않지만 빠른 전염속도로 인해 국내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가축에 대한 전염병을 한달만에 옮길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반경 100km 안에 있는 동물 및 사람의 이동을 제한 하며 비상체제로 보호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하자. 국민들은 따졌다. 그 얼마나 위험하길래 우리의 자식과 같은 소와 돼지를 잡아야 하는것이오? 말같은 소리 지꺼리시오~ 지금 몇년 동안 키워와서 별탈 없었는데 뚱딴지 같은 말이오? 라고 웅성댔다.
그는 지금 더이상 간과할 수 없었다.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비상사태 제1호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각 도로 진입로에서 더이상 진입을 차단하고, 외부로 나갈 시 5단계에 이르는 까다로운 검역체제와 일정기간 외부활동을 할 수 없는 체제를 만들어 냈다.
해당지역 국민들 약 200만명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물과 식량이 들어올 수 잇더라도, 그들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상품과 제품 그리고 식품을 외부로 방출하는 것은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
또한 감독하는 정부에서도 조차 입력은 가능하지만 산을 타고 넘어오는 각종 유기견 및 고양이의 취급을 방지하기 위해 3미터 가량의 울타리를 반경 100km 에 걸쳐 새웠다.
이 지역에 들어간 정부관계자 및 매몰 및 의사와 방역체제 인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식량과 잠자리 그리고 외부로 다시는 나올 수 없으며, 오직 한 통로에서만 기계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까지 이르렀다.
최악의 상황이 온것이다. 바로 이런 상황까지 가는데 있어서 손절을 관리하지 않은 지도자는 이런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어떠한가? 바이러스 발생 그 지역 5km 내에 인구를 격리 시키고, 공군을 동원하여 초토화 시켜버리는 것이다. 뜨거운 열기와 화기를 통해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지만 다른 지역의 동물은 살릴 수 있다.
최고 관리자가 최일선에서 지시만 할 것인가? 아니면 그 지역 안에 가장 먼저 들어가 파괴적인 결단을 할 것인가?
이 사태에 있어서 가장 먼저 상황을 들은 그 자는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는 선택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죽으러 가는 그 길에 있어서 스스로 자처하지 않을 테니깐 말이다.
그 혼자만 알고 잇다. 이 상황을 막을 방법과 대처하는 방법까지 ...
자폭이라는 말은 나쁜말이지만 그게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2011년 01월 16일 근초고왕에서 사유는 모디골에 공격하는 모용황과의 싸움에서 큰 결단을 한다.
내가 죽으면 그대들은 내 아들과 함께 반드시 연과의 싸움에서 성공하여야 하오.
내가 물러서지 않음은 더 이상 고구려의 영토를 내줄 수 없기 때문이오.
총 5군을 방어진을 치시오. 제1군 아무개, 제2군 가무개 , 제3군 저무개 , 제4군 본 사유가 맏고, 제5군은 고장군이 맏도록 하시오 라고 말하자.
고장군이 말한다. 폐하 어찌 폐하께서 최후에 서지 않으시고 저를 후미에 두시는 겁니까?
그러자 사유가 말한다. 고장군만큼은 반드시 살아서 후일을 도모해야 하오. 이 사유 보다 고장군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오. 연나라를 고장군 보다 많이 아는 장군은 없소.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살아서 후일 이겨주시오.
고구려 역대 왕중에 가장 많은 치욕의 삶을 살고 간 사유(고국원왕)은 최악의 선택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