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뀡과 닭이 사는 시골마을이 있었다.
한때는 뀡이 마을을 지배했으나 닭이 개체수가 많아 닭의 지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뀡을 닭 우리에 넣어놨더니 몰매를 맞고 사망하였다.
하지만 마을에는 이미 식량이 바닥나서 더이상 닭 우리에 먹을 것이 부족한 것은 여전하엿다.
오직 뀡만이 옆 동네에 가서 식량을 구해다 줄 수 있다고 뀡들은 믿었다.
닭들은 우리 손으로 식량을 구할 수 있고, 공평하게 나눌 수 있다고 단합하여 결국엔 닭들의 승리로 되었다.
하지만 이 때에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유일한 독수리라며 해성처럼 나타났다.
이 생명체는 뀡이 아니라서 닭은 우선 환영했지만 그렇게 탐탁할 수 없었다.
마을의 리더는 한 사람이 운영하는게 아니라 거대한 세력의 집결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데
해성처럼 나타난 그에 대해서 뀡과 닭은 시시하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였다.
일단 안심이었다. 뀡도 아니고 닭도 아니어서 안심이었다.
근데 의문은 그가 독수리인가?
지금과 같이 복잡한 정세 속에서 해성처럼 나타난 이방인 한 사람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또는 허수아비로 새워놓고 대리청정을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