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신약개발 100여 건 진행
삼진제약 10개 품목 `최다'…종근당·중외 각 8품목

국내 제약기업들이 100여건이 넘는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신약개발 프로젝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7월 현재 36개 제약사에서 121품목의 신약을 연구개발(R&D)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단계별로 제품출시 품목이 12개(3개품목은 조건부 임상3상 시험중), 발매허가완료 1품목, 임상시험 단계 33품목, 전임상 50품목, 탐색단계에 있는 품목이 28개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삼진제약이 10품목으로 가장 많은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근당과 중외제약은 각각 8품목, 동화약품과 일동제약 각각 7개, SK케미칼, 제일약품, 한미약품 등은 각각 6품목을 연구 중이다.



이어 SK·유유·유한양행(5품목), 녹십자·동아제약·CJ·(4품목), LG생명과학·코오롱(3품목), 삼아약품·신풍제약·일양약품·일화·태평양·한림제약(2품목)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국제약품, 대웅제약, 동국제약,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천당, 셀론텍, 씨트리, 안국약품, 에스비피, 영진약품, 한올제약 등도 각각 1품목씩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삼진제약은 SJ-계열 화합물의 에이즈 치료제, 신규 피페라진 구조를 함유한 SJ-계열 항암제, Microtubule계 및 DNA TtopoisomeraseⅡ에 작용하는 새로운 항암제, 천연물 당뇨병 치료제, 천연물 간독성 억제약물, 지방세포분화 억제를 통한 비만치료제 등 6품목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천연물 진통제, 발기부전 치료제, 치매 치료제, 인간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췌장 세포로의 분화유도 방법 등 4품목은 탐색단계에 있다．

2위에 오른 종근당은 캄토벨주를 제품 출시했고, 6품목에 대한 1상임상 및 전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CCT(항암제)는 검토 중이다．

중외제약도 큐록신정 제품은 출시했으며, KCB(부정맥치료제), ER(유방암치료제), BS(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NP77B및 제니핀 유도체(간보호제및 간섬유화제) 등 4품목은 전임상시험을, 그리고 3품목에 대한 탐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도 세펨계 항생제 IDC7181과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HYRUBICIN 등 2품목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밀리칸주 제품을 출시한 동화약품도 6품목에 대해 전임상에서 임상 2상시험까지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