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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의 명성과 수백만 장애인들의 희망 때문에 그의 줄기세포 관련 조사 결과가 불확실 속에 전개되었다.

마비치료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나로써도 지난 화요일 서울대 조사위가 발표한 최종 보고서를 접한 후, 황박사의 명성에 기대 그가 연구를 계속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여겼던 희미한 바램마저 접었다.

005년 논문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11개 데이터?조작. 2004년 세계 최초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 ? 가짜. 복제개 스너피 ? 진짜.

스너피의 진위조차 별로 위안을 주지는 못했다.


이 보고서를 읽고는 망연자실했다. 생각치 못했던 심한 배신감이 느껴졌다. 마이클 잭슨의 팬들이 느꼈던 심정이 이럴까.


모든 증거가 황박사의 조작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아직까지도 그의 결백을 믿고 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현명한 투자가의 포트폴리오와 마찬가지로 나는 다양한 방편을 모색하고 있다. 황박사의 추락을 지켜보면서, 2006년에 성과가 기대되는 인간 대상 임상실험 치료법에 대해 믿을만한 정보들을 수집해 보았다.

작년에 신경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웨인주립대학의 해부학과 부교수 콰쿠 난트위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그가 진행하고 있던 테오필린 연구에 대해 토론한 적이 있다. 난트위 교수는 임상실험결과가 곧 나올 것이고, 결과가 좋다면 나처럼 3,4번 경추골에 장애가 있는 심각한 수준의 사지마비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치료법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제 기침도 할 수 있게 될 거고 폐렴에 걸리는 횟수도 줄어들 것이다.


거대 제약회사 노바티스는 취리히 대학 마틴 슈왑 교수의 연구를 토대로 올해 급성장해에 대한 인간 임상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은 새로운 신경의 성장을 방해하는 중추신경계 내 단백질에 관한 것이다.


정상적인 척수는 노고(Nogo)라고 하는 단백질군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무작위 재연결(rewiring)을 억제한다. 그러나 외상을 입은 척수 내에서 이 단백질은 신경의 재성장을 방해해 사람을 불구로 만든다.


노바티스는 급성 장해 환자의 노고-A라는 단백질의 첫 단계를 막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월까지 바이오액슨 테라페틱사는 역시 급성장해를 위한 세트린(Cethrin)이라는 약품의 인간 임상실험을 초기단계까지 마칠 예정으로 실험 결과는 6월에 발표된다. 이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올해 말 최종단계의 임상실험이 시작된다.


이들이 모두 급성 상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나와 같은 만성 장해우들에게도 여전히 희망은 있다.


노고 단백질 억제를 통해 장기 손상의 경우에도 재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액슨의 프랭크 보브 사장이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급성장해에 세트린이 효과가 있을 경우, “콜라겐과 아교세포와 같은 추가적인 장애물만 극복이 된다면 만성장해 환자들의 경우에 효과를 보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토탈 리코드라는 회사는 급성(acute)과 만성(chronic) 장해 둘 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회사 연구자들은 현재 RMx라는 약품을 개발 중인데, 이 약은 제 2 손상을 막고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식약청에 인간 임상실험에 대한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토탈 리코드 사가 자금을 조성할 수 있다면 이 연구는 2006년 최대의 마비치료 방안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운동도 또 다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마비환자가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dy Krieger Institute)의 국제척수손상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신경과학자 존 맥도날드 박사는 전기자극을 이용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예를 들면 자전거 페달을 밟도록 근육에 자극을 주는 식이다.

맥도날드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담당의로 이 배우는 죽기 전 이와 비슷한 임상치료에 참가했다.


임상실험을 완료하기 위해 추가 지원금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맥도날드 박사는 이 프로그램이 신경 재생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기능적으로 회복을 도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주로 새로 입은 손상에 포커스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 아직 근육의 위축이 더 되었고 신경의 이동패턴이 아직 보존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환자들은 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맥도날드 박사의 치료법은 만성장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여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에 있어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 위의 것들은 올해 기대하고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다섯 개만을 열거한 것이다.


그 중 주목해야 할 다른 연구들로는 게론, 조프리 레이즈먼, 중국 SCI네트워크 등에서 실시하는 인간임상실험들이 있다.


또한 카를로스 리마는 코의 점막 이식에 관한 연구결과를 곧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크리스토퍼 리브 장애법의 입법을 다시 추진 중이고 소모적이고 악의적인 논란에 휩싸인 만능줄기세포법안도 있다.


마침내 올해 안에 나를 인간답게 만들어 줄 것이란 믿음에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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