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 하나하나 겨우 모아 주먹 쥐었건만
어느새 힘이 풀려 한 줌도 남지 않게 됫네
자의든 타의든
군자는 앞을 내다 보지 못함을 자책하고
소인은 남 탓이라 여기며 시기하네
또 다시 쥔 주먹 안에는 전과 다름이 없지만
어느새 뒤 돌아 보면 아무것도 쥔게 없으니
미련한 건가 아니면 어리석은 건가
후에 그가 답하길
그저 단순히 쥐었다 폈다 반복하는게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한다.
모래알 하나하나 겨우 모아 주먹 쥐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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