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6시 10분에 담양 순창을 지나 남원으로 가는 첫버스였다.
의외로 출근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여자2과 어린아이 한명이 중간쯤에 타 있었다.
어린아이가 여자 무릅에 누워있었는데 내가 지나가면서
"젊은 여자가 애기도 있고, 아침부터 대리고 어디 간다냐~" 하고 생각하면서 제일 뒤로 가서 앉아 있었다.
한참 동행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담양을 지나 순창에 사람들은 대부분 내렸는데
남원에 도착하자 그 여자들이 터미널에 가기전에 쉬는 곳에서 내렸다.
어린이는 어디에 있지 안고 내렸나? 하고 창 밖으로 보고 있었는데
"젊은 여자들이 아침부터 어딜 간데~" 라고 생각하고 문에서 어린이를 볼려고 했는데
못보았다.
그 여자들은 앞으로 간게 아니라 버스 뒤로 가면서 내가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확인하고 또 확인을 했다.
보니깐 안 내린 것 같았다.
"그래서 혼자 어린이는 혼자 터미널에서 내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한참 있다가 생각해 보니깐
그 자리에 아무도 안보이는 것이었다.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고, 어린아이는 사라졌다.
옆에 동행인에게 물었다.
"혹시 옆에 어린아이 보았냐고? "
"아니 난 그냥 지나쳐 왔는데...."
.... 난 그님을 만났다. 그 님...